새로운 놀이를 소개할 때 손을 번쩍 드는 아이와, 친구들이 다 끝내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 아이. 유치원에서 매일 보는 장면인데도 직접 겪어보니 이 둘의 차이를 단순히 '자신감'으로만 설명하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그게 기질이라는 개념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아이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 기질 유형으로 읽히기 시작했습니다예전에는 놀이 활동에서 뒤로 물러서는 아이를 보면 "한번 해봐, 별거 아니야"라고 권하곤 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가 한참을 관찰한 뒤 참여하면 오히려 끝까지 가장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습니다. 그때 느낀 건, 저 아이는 소심한 게 아니라 원래 처리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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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30.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