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이렇게 느려?" 아이를 재촉하려고 한 말인데, 그 말이 아이 안에서 '나는 느린 사람'이라는 이름표가 되어 붙어버릴 수 있습니다. 아동 발달 전문가 원민우 교수의 사례를 접하면서, 저도 일상에서 무심코 뱉었던 말들을 오래 되짚어보게 됐습니다. 행동을 고치려다 존재를 규정해버리는 말, 그리고 그것을 바꾸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부모의 말이 아이의 이름표가 되는 순간아동 발달 및 언어 발달 전문가 원민우 교수는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라벨링(labeling)을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라벨링이란 특정 표현을 반복적으로 들은 아이가 그 말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내면화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굼뜨다'는 말을 자주 들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조급함을 달고 사는 것, '실수하니'라는 별..
카테고리 없음
2026. 10. 3.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