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학생 두 명이 900여 발의 총탄을 난사해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가해자 중 한 명의 어머니가 16년 뒤 책을 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어떤 마음으로 그 책을 집어들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가해자의 엄마가 털어놓은 것딜런 클리볼드의 어머니 수 클리볼드는 아동 발달과 심리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장애 학생들을 가르쳤던 사람입니다. 제가 직접 읽어보니 그녀가 스스로를 묘사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 자신했던 평범한 엄마. 저 역시 아이 표정만 봐도 기분을 알 것 같다는 착각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지는 이해했습니다.수 클리볼드는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에서 사건 당일 느꼈던 부끄러움과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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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7.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