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아이가 울지 않으면 잘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조부모가 손주에게 사탕을 더 주고, 영상을 조금 더 틀어주는 것도 사랑의 방식이라고 여겼고요. 그런데 아이의 발달 과정을 공부하면서 그 생각이 절반쯤은 틀렸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아이를 울리지 않는 것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조부모 육아, 왜 지금 다시 봐야 하는가한국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은 2023년 기준 전체 유배우 가구의 46.1%에 달합니다(출처: 통계청). 부모 둘 다 직장을 다니는 가정이 절반에 가깝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부모가 아이를 맡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제가 주변을 봐도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가정이 정말 많습니다.문제는 이 구조가 미국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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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2.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