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문제집 한 권을 끝낼 때마다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풀었던 유형을 살짝 바꿔 물었더니 아이가 멈칫하는 걸 보고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진도가 곧 실력이라고 생각했던 제 착각을 그때 처음 알아챘습니다. 초등 수학 문제집을 어떻게 고르고, 어떤 순서로 써야 하는지 제가 겪으며 정리한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개념 이해 없이 연산만 반복하면 생기는 일개념서와 연산서를 나눠 써야 한다는 조언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문제 많이 풀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아이 옆에 앉아 분수의 덧셈을 같이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는 분모가 같은 분수끼리 더할 때 분자만 더한다는 규칙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분모는 그대로 두는지 물었더니 한참 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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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4.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