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적표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격차를 공부하면서 그 말이 얼마나 좁은 시야에서 나온 말인지 깨달았습니다. 같은 교실에 앉아 있다고 해서 같은 출발선에 서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 그 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글입니다.거주지 분화가 만드는 보이지 않는 격차솔직히 처음엔 "강남이랑 강북이 그렇게까지 다를까?" 싶었습니다. 학교 건물이나 교사 수준이야 비슷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실제로 자료를 들여다보니 차이는 시설이 아니라 공기에 있었습니다.거주지 분화(residential segregation)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거주지 분화란 경제적 배경이 비슷한 가구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사회경제적 격차가 심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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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1.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