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잘 되는 아이의 부모 (엄마 인상, 자존감, 뒷모습)

25년간 500만 명의 부모와 아이를 만나온 결과, 아이가 잘 되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학원 수나 공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집에 들어섰을 때의 분위기, 그 한 가지였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머릿속에서 어린 시절 현관문을 열던 순간이 불쑥 떠올랐습니다.엄마의 인상이 집의 공기를 바꾼다 제가 어릴 때를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정확히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는 생각보다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던 순간의 공기는 지금도 선명합니다. 오늘은 말을 걸어도 되는 날인지,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야 하는 날인지,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몸이 먼저 알았습니다.이런 맥락에서 "엄마가 집에 들어왔을 때 집안 분위기가 환해지면 인상, 엄마가 나가야 집이 환해지면 진상"이라는 표현..

카테고리 없음 2026. 10. 1. 23:33
성격은 노력으로 바뀔까 (유전적 기질, 쌍둥이 연구, 성향 이해)

성격이 나쁜 게 아니라 타고난 것일 수 있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한때는 성격은 환경이 만드는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가족을 오래 지켜보다 보니 그게 꼭 맞는 말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유전적 기질이 성격 형성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는지, 쌍둥이 연구가 그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주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유전적 기질 — 성격의 출발은 노력 이전에 있었다성격을 바꾸고 싶다고 마음먹어본 적 있으십니까? 저는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끝내 편해지지 않는 상황들이 있었고, 반대로 남들이 힘들다는 일을 저는 별 부담 없이 해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게 전부 노력의 차이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심리학과 유전학 연구를 찾아보니, 성격 차이의 4..

카테고리 없음 2026. 10. 1. 15:39
아이 기질 (기질 유형, 기질 이해, 육아 적용)

새로운 놀이를 소개할 때 손을 번쩍 드는 아이와, 친구들이 다 끝내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 아이. 유치원에서 매일 보는 장면인데도 직접 겪어보니 이 둘의 차이를 단순히 '자신감'으로만 설명하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그게 기질이라는 개념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아이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 기질 유형으로 읽히기 시작했습니다예전에는 놀이 활동에서 뒤로 물러서는 아이를 보면 "한번 해봐, 별거 아니야"라고 권하곤 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가 한참을 관찰한 뒤 참여하면 오히려 끝까지 가장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습니다. 그때 느낀 건, 저 아이는 소심한 게 아니라 원래 처리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

카테고리 없음 2026. 9. 30. 15:34
아기 눈 맞춤 (뇌파 동기화, 사회적 참조, 무 표정 실험)

카페에서 옆 테이블 유모차 아기와 눈이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슬쩍 웃어 보이고 손도 흔들었는데 아기는 표정 하나 없이 계속 저를 쳐다봤고, 결국 제가 먼저 시선을 피했습니다. 그게 그냥 웃긴 해프닝인 줄 알았는데, 발달심리학 연구들을 찾아보고 나서는 그 시선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뇌파 동기화: 아기의 시선이 연결을 요청하는 순간저도 처음엔 아기가 시력이 나빠서 가까이 있는 것만 보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방 안 구석의 시계도, 창밖의 나뭇잎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그 많은 것들 중에서 하필 사람의 얼굴을 고르는 건 흐릿한 시력 탓이 아니라 아기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결과입니다.2017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이 PNAS에 발표한 논문은 이 선택..

카테고리 없음 2026. 9. 26. 15:24
이전 1 2 3 다음
이전 다음

티스토리툴바

운영자 : avec83
제작 : 아로스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적재산권 또한 침해하지 않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조회, 신청 및 다운로드와 같은 편의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관련 처리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오늘